경기도 내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4%의 벽을 넘었다. 경기도는 이 같은 친환경농업의 확산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총 1970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발표한 '2025년도 유기식품 등 인증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경기도의 유기·무농약 등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은 5743ha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기록한 5334ha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의 인증 면적이 6만8165ha에서 7만1731ha로 5.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경기도의 성장세가 한층 두드러진다.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 출하량 역시 2024년 7만9776톤에서 지난해 8만3004톤으로 4.1% 증가했다.
경기도 홍보 그래픽 모습
특히 경기도 전체 경지 면적에서 친환경 인증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은 4.0%를 기록하며 사상 첫 4%대 진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비율은 2022년 3.4%에서 2023년과 2024년 3.6%에 머물다 지난해 크게 도약했다.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 수 또한 5135호로 전년(4737호) 대비 398호나 늘어나며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이러한 성과가 그동안 추진해 온 적극적인 친환경농업 지원 정책의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도는 상승세를 굳히기 위해 올해 1970억 원을 투입해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펼친다. 구체적으로는 농어민 기회소득 및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친환경 벼 복합생태농업 실천단지 조성, 친환경생태보전 재배장려금 지급, 학교 및 공공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등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앞으로도 도는 친환경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늘리고 농자재 지원을 강화해 농가의 소득 안정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도민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친환경 농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2022년 이후 이어지고 있는 인증 면적의 지속적인 증가세는 도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맺은 결실이라며, 친환경농업이 더욱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