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역 친환경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친환경 벼 유통업체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친환경 농업의 선순환 구조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벼 수확 모습
순창군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태이친환경(영), 순창농협(팔덕), 서순창농협(금과), 순창친환경연합(영) 등 관내 5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약 3,600만 원의 물류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40kg 기준 총 3만 5,910가마의 무농약 이상 친환경 벼가 원활하게 유통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수매와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 비용의 일부를 군비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단가는 40kg 가마당 1,000원이다. 유통업체의 운영 부담을 줄여줌으로써 관내 친환경 벼의 적극적인 수매를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특히 군은 올해(2026년) 사업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총사업비를 전액 군비로 5,000만 원까지 증액 편성했으며, 지원 범위 또한 지난해 실적 대비 약 40% 늘어난 5만 가마로 설정했다. 이는 기후 변화와 소비 위축 등으로 이중고를 겪는 친환경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서 무농약 이상의 친환경 벼를 수매한 유통업체이며, 수매 실적에 따라 물류비가 차등 지급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친환경 농업의 지속 가능성은 결국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에 달려 있다”며 “물류비 지원을 통해 유통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민들이 판로 걱정 없이 고품질 친환경 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