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유통되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검사 대상 전량이 잔류농약 허용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청 모습
연구원은 올 1월부터 11월까지 수원, 용인 등 도내 25개 시군의 대형마트, 백화점, 친환경 전문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 총 62개 유통 채널에서 시료를 수거해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검사 대상은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많이 찾는 품목 위주로 선정됐으며, 유기농 농산물 63건과 무농약 농산물 186건 등 총 249건이다. 품목별로는 ▲채소류 135건 ▲버섯류 60건 ▲곡류 21건 ▲과일류 및 서류(감자·고구마 등) 30건 ▲견과종실류 3건 등이 포함됐다.
연구원이 잔류농약 475종에 대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경기도 내 친환경 인증 농산물의 안전성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친환경 농산물은 화학 자재의 사용을 최소화하여 생산된 농산물을 뜻한다. '유기농'은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농산물이며, '무농약'은 농약은 사용하지 않되 화학비료는 권장량의 3분의 1 이내로 사용하여 재배한 것을 말한다.
도영숙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농수산물검사부장은 "이번 전수 조사를 통해 도내 유통 친환경 농산물의 관리 수준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안심지킴이'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