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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센터, 파리협정 10주년 맞아 지역 협력체계 모색. 반기문·로랑 파비우스 등 참석해 NDC 이행·탄소시장 연계 등 실질적 해법 논의.
등록날짜 [ 2025년12월04일 10시23분 ]
기후변화센터는 지난 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외교부,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함께 ‘2025 동아시아 기후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파리협정 체결 10주년과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직후 상향된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시대의 개막을 맞아, 향후 10년간 동아시아가 구축해야 할 협력 기반의 이행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대화 모습
세계 온실가스 배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전 세계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의 절반 이상을 배출하는 상황에서, 동아시아는 ‘배출의 중심이자 감축의 시험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국제 환경 속에서 이번 기후대화는 동아시아 차원의 공동 이행 구조를 공식적으로 논의한 첫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개회식에서 이번 논의를 “파리-벨렝-서울로 이어지는 기후 리더십 전환의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내년에는 아세안 10개국을 포함한 광범위한 협력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회성 무탄소연합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대화가 과학-정책-이행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약속의 시대에서 결과의 시대로의 전환”을 역설했고, 김용수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장은 한국의 2035 NDC 이행 전략을 공유하며 다층적 협력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별 기조연설에 나선 로랑 파비우스 전 프랑스 총리(COP21 의장)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을 위해 NDC의 야심과 이행, 투명성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동아시아 협력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어진 기후변화대사 대화 세션에서는 신부남, 최재철, 김찬우, 유연철, 김효은 등 5명의 역대 기후변화대사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이 중재자이자 설계자로서 수행해 온 역할을 돌아보고, 향후 야심 찬 NDC 설계와 탄소시장 연계, 산업 구조 전환 등을 통해 국제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열린 NDC 이행 당사자들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정부, 산업, 지역, 청년 등 다양한 비국가행위자들이 참여해 기후재원과 탄소시장 연계 등을 논의했다. 좌장을 맡은 신현석 부산대 교수는 “이행의 무게 중심은 이제 청년 세대로 옮겨가야 한다”며 청년을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시키는 구조적 전환을 주문했다. 기후변화센터는 이번 논의를 발판으로 협력 범위를 동아시아와 아세안으로 넓혀, 2035 NDC 시대에 필요한 지역 차원의 이행 규범과 공동 실행 모델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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