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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과 선박용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 맞손. 울산서 수소 트랙터 국내 첫 실주행 실증… 육·해상 아우르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가속화.
등록날짜 [ 2025년12월04일 09시19분 ]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트랙터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수소연료전지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업무협약 모습
현대차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 켄 라미레즈 HMG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부사장), 김창환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 부사장, 부산대 박상후 대외전략부총장 등이 참석해 친환경 선박 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기관은 현대차의 양산형 수소전기차 ‘넥쏘’ 등에 적용된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한다. 나아가 이를 수소 혼소 디젤 엔진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 시스템을 완성해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동력원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 강화로 급증하는 친환경 선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공급을, HD한국조선해양은 시스템 통합 설계를, 부산대는 실증 및 평가를 각각 맡는다. 켄 라미레즈 부사장은 이번 협력이 탄소중립 실현과 글로벌 해양 산업 확대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미래 해양 모빌리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육상 물류 분야에서도 수소연료전지 활용을 본격화한다. 같은 날 현대차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울산시, 현대글로비스,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 등과 ‘수소전기 트랙터 국내 실주행 환경 실증 및 운영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실제 화물 운송 노선에 수소전기 트랙터를 투입하는 사례다.

실증에 투입되는 수소전기 트랙터는 국내 운행 환경에 맞춰 신규 개발된 모델로, 188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350Kw급 구동 모터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760km에 달한다. 현대차와 울산시는 울산항 인근의 디젤 트럭을 수소전기 트랙터로 대체해 항만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친환경 물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김동욱 현대차 전략기획실장(부사장)은 트랙터가 친환경차 전환 난도가 높은 차종이라며, 실증 결과를 토대로 수소 상용차의 양산과 보급을 확대해 글로벌 친환경 물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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