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환경 크리에이터 인재 발굴 사업 ‘에코크리에이터’ 7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월 19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수에서는 청소년 14팀과 일반 20팀 등 총 34개 팀 202명의 친환경 창작자가 배출되며, 미디어와 콘텐츠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동참할 차세대 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했다.
시상식 모습
참가자들은 4개월 동안 총 1억 4,000만 원 규모의 제작 지원금을 비롯해 촬영·편집 등 실무형 미디어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받았다.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의 협력으로 제작 환경까지 지원받은 참가자들은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전달하는 다양한 영상을 완성했다.
시상식에서는 환경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고 참신하게 풀어낸 우수작 6편이 선정됐다. 일반 부문 대상은 채식주의자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과 공존의 의미를 담은 **'친애하는 나의 비건 와이프에게'**가 차지했다. 청소년 부문 대상은 올바른 폐의약품 처리 방법을 쉽고 명확하게 전달한 **'폐의약품, 실천이 답이다'**가 수상했다. 우수작들은 숲의 공존, AI 기법을 활용한 식탁 위 환경문제, 빛 공해 문제, 인간과 자연의 공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에코크리에이터 7기 활동을 통해 제작된 모든 작품은 2026년 개최 예정인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 자동 출품되며,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유튜브 채널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는 "이번 7기 활동이 시민들이 환경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넘어, 환경 실천을 촉진하고 더 많은 이야기가 사회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