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역 내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을 위한 '친환경 과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8월부터 연말까지 157개 학교, 총 8만 7천여 명의 학생에게 신선한 국산 제철 과일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급식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34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8월 한 달에만 약 3억 7천만 원 상당의 과일이 공급되는 등 안정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공급되는 과일은 사과, 배, 토마토, 감귤 등 국내산 제철 과일이며, 각 학교는 성남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원하는 품목을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성남시는 이번 사업이 학생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국산 과일 소비를 촉진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 시행 이후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시는 2026년에는 예산을 69억여 원으로 늘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