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이 나무에서 얻은 바이오매스를 플라스틱 원료로 전환하는 ‘산림 바이오화합물 전환기술’을 개발해 학계에 첫선을 보였다. 연구진은 21일 열린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급속수열 반응 공정과 생물전기화학 기술을 결합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급속수열 반응 시설 모습
발표에 따르면 하루 15톤 규모의 산림 바이오매스를 처리하면 비용 대비 편익(B/C) 비율이 1.25로, 상용화 경제성이 충분하다. 특히 목재부후균에서 분리한 포름산 탈수소효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화학 소재 포름산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 탄소포집·활용(CCUS) 해법으로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화석자원 기반 플라스틱 원료를 대신해 지속가능한 산림 자원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과학원은 바이오플라스틱 등 바이오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원천기술로 발전시켜 저탄소 사회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