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 농업기술원이 주요작목 유기재배 매뉴얼을 담은 지침서를 제작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작목별 유기재배 매뉴얼을 마련하고, 농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에는 콩·보리 등 2작목의 지침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지침서에는 콩·보리 유기재배기술 매뉴얼과 함께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자료도 담을 예정이다.
지침서 주요 내용은 지역 토양과 기후 조건에서 현장 실증을 거친 후 정립된 유기재배를 위한 토양 관리, 양분 공급, 병해충 관리 기술 등이다.
또한, 농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기농업자재 제조 방법도 자세히 다뤄 유기농업을 실천하거나 희망하는 농업인은 쉽게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 감자 등 6개 작목의 유기농 지침서를 발간, 유기재배 기술을 농가에 제공했다.
양파유기재배 지침서 (사진 : 제주특별자치도)
양파(2020년), 무·마늘(2019년), 감귤(2017년), 브로콜리(2015년), 감자(2012년) 등의 지침서를 발간했는데 관련 사항은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경 농업환경연구팀장은 "최근 생태계 보전 등을 위한 농업의 공익적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며 "유기농업기술 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간해 친환경농업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기자 press@gflab.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