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OFF
뉴스홈 > 친환경뉴스 > 정보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등록날짜 [ 2017년03월22일 08시03분 ]


농촌진흥청은 늘어나는 한우 사료비를 줄이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산에 있는 초지에서 방목 시험한 결과를 제시했다.

한우 사육농가의 거세우 평균 출하월령은 31.2개월로 사료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사료비를 줄일 수 있는 산간초지 방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기존 연구결과에 따르면 방목은 육질과 육량이 감소될 우려가 있으므로 적절한 체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산간초지 방목에서도 거세 한우의 육질과 육량이 떨어지는 것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한우 거세우 31마리를 대상으로 일반사양과 방목을 실시한 뒤, 같은 체중과 월령에서 도축해 경영비와 등급성적을 비교했다.

그 결과, 생후 8개월에서 비육전기인 생후 16개월령까지 방목을 하고 30개월까지 비육했을 때 사료비를 1마리당 792,300원 절감하며 가장 많이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성기인 생후 8개월 부터 생후 12개월령 동안 방목한 경우에는 1마리당 649,108원을 줄일 수 있었으며, 방목으로 인해 줄어든 육량과 육질 회복을 위해 생후 16개월령까지 방목하고 31개월까지 비육한 경우에는 1마리당 629,400원을 절감했다.

등급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경제성 분석 결과에서도, 한우 거세우는 비육전기까지 방목한 뒤 30개월까지 비육했을 때 경제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배합사료는 육성기 동안 하루에 마리당 1.80kg, 비육전기에는 하루에 마리당 3.85kg을 먹이고, 목초는 자유롭게 먹인다.

17개월령부터는 일반사양과 동일하게 배합사료를 하루에 마리당 9.20kg을 급여하고 볏짚을 자유롭게 주면 된다.

산지초지를 이용한 방목은 관리 인력과 생산비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들이 연한 풀을 섭취함으로써 단백질‧무기물과 같은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한우연구소 권응기 소장은 "이번 연구가 한우의 장기 비육으로 발생하는 사료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원정민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