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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개운산마을, 철근 콘크리트·목조 하이브리드 아파트 건설
등록날짜 [ 2025년09월23일 09시33분 ]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국내 최초의 목조 아파트가 들어선다. '개운산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9월 24일 착공식을 열고 총 130세대 규모의 아파트 건설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112세대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와 더불어 18세대를 목조 구조로 짓는 국내 첫 하이브리드 아파트로,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건축 모델을 제시한다.
개운산마을 투시도 모습
목조 아파트는 건축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친환경적 이점을 가진다. 개운산마을 18가구를 철근 콘크리트로 지을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5,130톤에 비해, 목조로 지을 경우 1,062톤만 배출돼 약 79%의 탄소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승용차 2만여 대가 서울-부산을 왕복할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맞먹는 수치다.

또한, 이 아파트는 별도의 냉난방 에너지 없이도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 패시브 하우스 공법을 적용해 '탄소중립 아파트'를 목표로 한다. 패시브 하우스는 공사비가 많이 들어 주로 단독주택에 적용됐지만, 아파트에 적용되는 것은 개운산마을이 국내 최초의 사례다.

개운산마을은 100세대 미만 소규모 정비사업의 장점을 살려 사업 추진에 100% 동의한 조합원들이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이는 이례적으로 빠른 사업 진행을 가능하게 했으며, 투자 목적의 거래가 거의 없어 **원주민 재정착률이 80%**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구조에서 벗어나 11개의 다양한 평형과 복층, 세대 구분형 설계를 도입해 조합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착공식 이후 공사가 시작되면, 2027년 상반기 일반 분양을 거쳐 2028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선시공 후분양'을 통해 일반 분양자들이 국내 최초로 지어지는 목조 아파트의 시공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안심하고 청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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