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한 지역 농업인을 발굴해 ‘2025년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으로 지정한다. 이번 지정은 2011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전남도의 유기농 명인 제도로, 식량작물·원예작물·특용작물·축산·기타 5개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는 전남 지역에서 3천300㎡ 이상 유기식품 인증을 7년 이상 유지하며 저비용·독창적 유기농업 실천 기술을 개발·보유한 농업인이다. 각 시군에서 추천된 후보자는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최종 지정된다.
선정된 유기농 명인에게는 전남도의 명인 지원사업 참여 기회가 주어지며,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전남도 유기농 명인 브랜드 ‘명인드림’을 생산 농식품에 사용할 수 있고, 농장에는 안내판과 현판이 설치된다.
단감 라상채 유기농명인 모습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금까지 독창적 농법으로 최고 실력을 인정받은 28명의 유기농 명인을 지정했다”며 “앞으로도 명인 지정을 통해 친환경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유기농 기술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년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 신청은 29일까지이며, 신청 서류는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자는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등기우편이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