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자원 절약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생활 속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청 본관과 별관에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하고 전 직원에게 1,900개의 텀블러를 보급해 1회용 컵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했다.
지역 축제 현장에서는 지난해 허준 축제를 비롯해 총 46,190개의 다회용 그릇과 수저, 포크를 공급해 1회용품 사용을 크게 줄였다. 축제장 곳곳에 다회용기 반납 부스를 마련해 약 91%의 회수율을 달성하며 폐기물 발생량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반납 부스 모습
회의실에서는 종이 없는 회의 문화를 정착시켰다. 전 부서에 태블릿PC를 배포해 인쇄물 대신 디지털 기기로 회의자료를 공유함으로써 회의 후 버려지는 종이 폐기물을 대폭 줄였다. 매주 월요일마다 ‘1회용품 제로 강서’를 목표로 캠페인 방송을 송출해 구청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전 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일상 속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갈 때 지속 가능한 친환경 문화가 정착된다”며 “민관 협력을 강화해 앞으로도 1회용품 줄이기와 자원순환 정책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