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친환경 농업 보급을 위해 인증비·농자재·직불금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농가 경영 안정과 환경 보호에 나섰다. 군은 올해 친환경농산물 인증비로 5,100만 원을 투입해 117개 농가의 인증 부담을 줄였으며, 유기질 비료 등 친환경 농자재 구입비에 13억 5천만 원을 지원해 토양 환경 개선과 부산물 자원화를 이끌었다.
태안군청 모습
또 무농약·유기재배에 따른 소득 감소분을 보전하기 위해 친환경 농업 직접 직불금 및 저탄소 환경보전비로 450만 원을 책정했다. 이달 말 이행 점검을 거쳐 연말까지 보조금 지급이 마무리된다. 지난해에는 농자재 지원으로 94만 포(약 1,883만 kg)의 비료가 농가에 보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군 농정과 정진용 농산팀장은 (사)한국유기농협회 공로상을 수상하며 태안군 친환경 농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이 지역 농업의 중심 과제로 떠오른 만큼, 환경을 지키면서 농가 경쟁력을 강화할 다각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태안군은 순환경제 실현과 저탄소 농업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