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강유역환경청이 7월 10일 다회용기 이용 확대를 위한 ‘1회용품 없는 행사 만들기’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주최·주관하는 모든 행사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청 모습
양 기관은 다회용기 세척·보급 방안 등 실무적 실행 절차도 함께 논의해, 대규모 축제부터 소규모 행사까지 순차적으로 다회용기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미 전국 지자체와 다회용기 협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1회용품 없는 축제 문화를 확산 중이다. 경기도 내에서는 지난해 9개 시군이 참여해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는 경기도를 포함한 5개 시군이 협력에 동참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환경 선도 지자체로서 다회용기 문화 확산이 중요한 과제”라며 “제도개선과 예산 지원, 현장 협의를 통해 1회용품 없는 문화를 도 전역에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양 기관은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의 폭을 넓혀갈 예정이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