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7월 1일 푸른과천환경센터에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는 시비로 설치됐으며, 운영 주체인 푸른과천환경센터가 전문 인력을 채용해 전담 조직을 꾸렸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차원의 기후정책 추진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탄소중림 지원센터 모습
과천시는 지난 4월 ‘탄소중립을 넘어 기후위기 선도도시 과천’이라는 비전 아래 2030년 온실가스 45.2% 감축, 204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센터 출범은 해당 계획을 실행에 옮길 컨트롤타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는 앞으로 기본계획과 기후위기 적응대책 이행을 지원하고, 지역 온실가스 배출 통계를 구축한다. 예산 편성 단계에서 감축 효과를 따지는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운영도 돕는다. 이와 함께 과천형 탄소중립도시 모델 개발, 재생에너지·ESG 기반 협력 사업, 시민 참여형 감축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천시는 국비 공모 사업인 ‘탄소중립 지원센터 운영비 지원사업’도 노린다. 운영비 확보와 사업 확대를 동시에 꾀해 센터 기능을 안정화하고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지원센터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 도시 실현의 거점”이라며 “지역 맞춤형 감축 정책을 통해 시민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기후복지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