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OFF
뉴스홈 > 친환경뉴스 > 핫이슈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카카오메이커스·환경부·민간 3사 손잡고 멸균팩 회수·새활용 모델 가동…참여자 누적 리워드·연말 기부 추진
등록날짜 [ 2025년05월16일 07시05분 ]
카카오가 환경부, 씨제이대한통운, 매일유업, 한솔제지와 손잡고 ‘카카오메이커스 종이팩 회수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대전 한솔제지 공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다섯 기관은 종이팩 재활용률 하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메이커스 플랫폼을 활용한 상시 수거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업무협약 모습
카카오메이커스는 오는 5월 19일부터 앱 내 전용 페이지를 열어 멸균팩과 일반팩을 구분 없이 접수한다. 이용자가 수거 신청을 하면 씨제이대한통운이 회수·물류를 담당해 월별 수거량을 관리하고, 매일유업이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수거된 종이팩은 한솔제지 공정에서 고품질 펄프로 재생돼 어린이용 스케치북으로 제작된다. 완성된 스케치북은 연말까지 전국 어린이 기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플랫폼은 11월 30일까지 연중 운영된다. 누적 수거량에 따라 리워드가 지급되며, 연말에는 ‘수거왕’을 선정해 별도 상품을 수여한다. 종이팩이 자원 선순환 과정을 거쳐 새활용 제품으로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카카오는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폐유리병과 플라스틱 자투리를 생활용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임팩트 커머스를 확대해 왔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정책적 지원과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민간 파트너들은 각자의 물류·보상·재생지 기술을 결합해 안정적인 순환체계를 확보한다.

국내 종이팩 재활용률은 최근 20%대까지 하락했다. 일회용 멸균팩은 내부 알루미늄·폴리에틸렌 복합 소재 때문에 회수가 까다롭지만, 재활용 시 고급 위생지·식품 포장지로 사용될 만큼 가치가 높다. 이번 시범사업이 회수 방식을 간소화해 소비자 참여 장벽을 낮추고, 종이팩 재활용 파이프라인 복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서비스 운영 데이터를 토대로 참여 동기를 분석해 향후 리워드 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프로젝트 성과를 평가해 전국 단위로 확대할지 검토한다. 카카오는 “일상의 작은 실천이 의미 있는 보상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만드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종이팩 새활용 캠페인의 지속 운영 의지를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정하준 이 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