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폐자원에너지기술협의회가 15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기술과 에너지 전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탄소시장에 대응해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달성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회식에는 협의회장,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장, 포항시 환경국장이 참석해 지속가능 기술의 시급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총 네 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1세션에서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정책과 연속식 공정 기술, 수열탄화 기반 에너지 전환, VPSA‑분리막을 결합한 수소 회수 공정 등 폐플라스틱‧수소 분야 최신 연구가 공유된다. 2세션에서는 바이오가스화 기술이 집중 조명된다. 환경공단, 현대건설, 포스텍, 스칸디나비안 바이오가스 코리아 등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 방안과 실 운용 사례를 발표한다. 3세션은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와 철강 공정 맞춤형 CO₂ 전환 기술, 폐배터리 물질 흐름 분석과 자원화 방법 등 순환경제 과제에 초점을 맞춘다. 마지막 4세션에서는 폐기물 산업의 탄소중립 전략, 습식 기반 CCU 실증 현황, 청록수소 생산, 광물탄산화 등 저탄소 혁신 기술의 현황과 과제가 다뤄진다.
세미나 프로그램 모습
협의회는 세미나가 산업계·학계·연구계 전문가들이 탄소 저감 기술과 규제 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실질적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 신청은 협의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행사는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과 동시 개최돼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박진원 회장은 “탄소중립은 기업 생존 전략”이라며 “국내 기업이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이번 세미나가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