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에코에너지센터가 구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그린웨이브(Green Wave)’를 이어가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활 속 행동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열린 캠페인에는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피켓을 들고 거리행진과 플로깅에 나서 ‘우리가 만드는 변화, 걷는 만큼 지구가 숨 쉰다’는 구호를 실천했다.
캠페인 모습
‘그린웨이브’는 매달 한 차례 금천에코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열리는 정례 프로그램이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방식 덕분에 환경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기후행동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은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4월 행사를 계기로 피켓 한 장, 걸음 한 걸음이 모여 지역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거리행진과 플로깅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을 직접 개선했고, 이 경험이 세대 간 환경 연대를 촉진하는 계기로 이어졌다.
금천에코에너지센터는 ‘그린웨이브’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분산형 캠페인 운영,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캠페인 성과 측정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 내 거점 공간과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 거버넌스를 확대하고, 주민 주도의 기후행동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그린웨이브가 구민이 주체가 돼 만드는 살아 있는 기후행동 모델이라며, 향후에도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활동을 정례화해 금천구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이끄는 핵심 기반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친환경투데이 정하준 기자 press@greenverse.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