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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3년05월17일 16시39분 ]
충북 괴산군이 17일부터 친환경 벼 재배하는 농가에게 제초용 우렁이를 무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화학 제초제를 사용하는 대신, 잡초를 먹는 우렁이의 습성을 이용한 생물학적 제초법을 지원하는 것으로, 친환경 농법의 대표적인 방식이다.
친환경 벼 제초용 우렁이 모습
다음달 14일까지,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의 우렁이 양식장(괴산읍 서부리 669)에서 총 13.7톤의 우렁이가 269개 농가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러한 방식의 제초법은 뛰어난 제초 효과를 가지고 있어, 농가에서 만족도가 높다.

우렁이를 이용한 제초법은 모내기 전에 논바닥을 평탄하게 한 후 이앙 작업 후 7일 이내에 우렁이를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사 후에는 23일간 우렁이가 물 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방사 7일 후에는 물을 1015cm로 높여 잡초가 물에 잠기도록 해 우렁이가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우렁이를 이용한 농법 실천에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렁이가 하천이나 호수로 빠르게 확산되면 자연생태계를 교란시키거나 다른 농작물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따라서 우렁이 방사 전에는 차단망이나 울타리를 설치하거나 논둑을 높여 우렁이의 이동을 방지해야 한다. 또한, 벼 수확 후에는 우렁이를 수거하는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우렁이를 생산·공급하여 고품질 친환경 쌀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효과적인 친환경 제초 방법인 우렁이 농법을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우렁이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괴산군의 행동은 친환경 농법의 실천을 장려하고, 화학 제초제의 사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농업 분야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는 더 나은 생태계를 유지하며 생산성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은 농작물의 품질을 개선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데 기여하므로, 지속가능한 농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계속 필요하다. 괴산군의 이번 활동은 이런 중요성을 상기시키는 좋은 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투데이 원정민 기자 press@greenvers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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